Goldberg(1990)의 기본어휘가설(fundamental lexical hypothesis)에 따르면, 성격의 개인차는 하나의 단

어(single term)로 부호화(encode)하는 것이 가능하며, 개인차를 기술하는 형용사들을 성격 5요인 으로 정

리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을 기술하는데 쓰이는 어휘들의 의미표상을 Big Five 성 격 차원이 포괄하

며, Big Five 성격요인은 기존의 요인분석 방법을 통해 안정적으로 검증된 성격 차원이므로 의미표상과 요

인구조 간 비교가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검사문항의 의미표상에 접근하기 위해 잠재의미분석

(latent semantic analysis)를 활용한다. 잠재의미분석은 문서 간 어휘들의 공통출현(co-occurrence)정보

를 이용하여, 어휘 혹은 문서의 의미표상을 벡터로 표현하는 기법이다(Landauer & Dumais, 1997). 잠재의

미분석은 문서 내 에 등장하는 어휘 빈도를 행렬화하여 어휘-문서행렬(term-document matrix)를 구성한

다음, 출현빈 도가 1이하인 어휘는 행렬에서 제외한 뒤, 행렬에 적절한 가중치를 주어 가중행렬을 구한다.

다 음 단계로는 가중행렬을 특이값 분해(Singular Value Decomposition)하고 소수의 설명력이 높은 적 절

한 개수의 축을 이용하여 차원을 축소한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행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어 휘나 문서의 의

미표상 간 고차상관이 드러나게 된다. 이렇게 축소된 공간은 의미공간(semantic space)이 되며, 의미공간

상에서 어휘 혹은 문서의 의미 표상은 벡터로 표현된다. Laundauer & Duamis(1997)는 잠재의미분석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30,457개의 백과사전 표제 어를 이용하여 모형을 학습시켰다. 그리고 모형으로 하여

금 ETS에서 시행하는 TOEFL 동의어 찾 기 문제 80문항을 풀게 하였다. 과제로 주어진 TOEFL 문항은 제시

어와 선택지로 주어진 보기 단어 중, 제시어와 의미가 가장 유사한 선택지 하나를 고르는 것이었다. 모형은

제시어와 선택 지 간의 유사도를 모두 계산한 다음 가장 높은 유사도 값을 갖는 선택지를 정답으로 골랐다.

모 형이 어휘 간 의미표상의 유사도 판단을 인간의 그것에 동일한 수준으로 할 수 있음을 보였다. 뿐만 아니

라, 잠재의미분석은 문서 유사도 평가 과제에서도 모형은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TOEFL 시험 응시생들의

답안을 채점하는 여러 명의 채점자들 간 점수의 상관은 .77이었는데, 학 습된 모형이 매긴 점수와 두 명의 채

점자가 매긴 점수의 상관 또한 각각 .68과 .77로 나타났다. 더불어, 학습된 모형이 매긴 점수와 응시생들에게

부여된 평균 시험점수의 상관은 .77로 나타났 는데, 이는 모형이 ETS 채점자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보였

음을 의미한다(Landauer, Darell, Bob, & Schreiner, 1997). 또한 잠재의미분석은 인간의 추론 과정을 매

우 유사하게 모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 서의 분류(김청택, 이태헌, 2002), 맥락적 의미를 고려한 동

의어 판단(이태헌, 2003; 이태헌, 김청 택, 2004), 텍스트 축약(Gong & Liu, 2001), 그리고 표절검사(지혜성,

조준희, 임희석, 2010)를 연구 하기 적합하다. Kwantes, Derbentseva, Vartanian와 Marmurek(2016)은

실험자가 Big-Five 성격요인별 시나리오에 대해 작성한 에세이와 실험자가 응답한 BFI 척도 점수를 수집하

여, 에세이의 의미표 상이 실제 성격요인 점수과 유의미한 정적 상관이 있다는 것을 보였다. 즉, 잠재의미분

석을 활 용해 작성자의 텍스트를 통해 성격요인을 예측하였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성격검사의 요인구조 를

살펴보지는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첫째, 잠재의미분석을 이용하여 어휘기반 성격검사문항의 의미표상을

벡터로 표현하고, 문항들의 의미표상을 다섯 개의 성격요인의 의미표상과 유사도를 측정함으로써 각 문 항

의 의미표상이 요인의 의미표상과 얼마나 유사한지 살펴볼 것이다. 둘째, 문항 간 의미표상의 관계를 체계

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요인부하량 행렬과 비교함으로써, 수검자가 문항들을 어떻게 이해하게 될지 살펴볼

것이다. 셋째, 문항들의 의미표상을 기반으로 검사를 구성하였을 때, 수검 자들의 반응이 이러한 의미표상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수 검자의 인지과정에 대한 함의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 문항 간 의미표상과 이후의 인지 과정이 유사하다면, 요인분석을 이용한 전통적인 구성타

당도 검증 과정에 실용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파워볼사이트 ( https://withent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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